▲ 황정민 아나운서.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DJ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KBS 관계자는 24일 오전 KBS Cool FM(89,1Mhz) 라디오 '황정민의 FM대행진' 진행자 황정민 아나운서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육아 휴직을 낸 것이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1998년 10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19년 동안 매일 아침 7시에서 9시까지, 출근시간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지켰다. 이는 KBS 라디오 단독 DJ로서 사상 최장수 기간이다. 타사의 동시간대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DJ들과 비교해도 전무후무한 기록이기도 하다.

19년간 황정민은 통통 튀는 목소리와 솔직한 모습으로 언니처럼, 누이처럼 청취자와 호흡했다. 애청자들은 본인을 '황족', 황정민을 '황족장'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오는 9월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FM대행진'을 떠난다. 그는 육아 휴직을 내고 당분간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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