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다승 1위 양현종의 시즌 18번째 승리가 무산됐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1아웃까지 공 101개를 던지며 피홈런 2방을 맞는 등 8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0-4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4패 위기(17승)에 놓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0으로 올랐다.

이날 양현종은 평소답지 않게 매 이닝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1회 손아섭, 2회 김동한에게 안타를 내줬고 3회엔 앤디 번즈를 2루타로 출루시켰다.

양현종은 4회 홈런 2방을 맞아 실점했다.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볼 카운트 1-1에서 던진 3번째 시속 129km짜리 체인지업이 통타당했다. 곧이어 1사 후 6번 타자 강민호에게 또 솔로 홈런을 맞았다. 0-1에서 던진 시속 117km 커브가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양현종의 시즌 14번째 피홈런.

5회에 연속 안타와 실책으로 자초한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대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그리고 6회 김동한과 번즈에게 2루타를 허용해 4번째 점수를 줬다.

양현종은 책임 주자 번즈를 2루에 남겨둔 채 전준우 타석에서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홍건희가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 손아섭을 삼진으로 막아 양현종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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