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이틀 연속 불펜들이 흔들리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 임창용과 심동섭이 마운드 중심을 잡았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임창용은 2이닝 무실점, 심동섭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 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25일 경기에서 KIA는 10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김명찬 김진우 박진태 임기준 홍건희 김윤동이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이하를 던진 투수는 김진우와 임기준뿐이다. 김진우는 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준은 원포인트 구원 투구를 펼쳤다. 홍건희가 41개를 던진 가운데 김윤동, 박진태가 각각 26개, 25개를 뿌렸고 김명찬이 17개를 던졌다.

일주일 시작인 화요일 불펜 과부하가 눈에 보이는데 26일 경기도 난타전이 펼쳐졌다. 선발투수 정용운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전날 등판했떤 박진태가 ⅓이닝동안 공 22개를 던졌다. 이어 4개만 던졌던 임기준이 ⅔이닝을 책임졌다. 박진태는 흔들리며 3실점 했다.

투수가 모자른 KIA 마운드. 임창용이 7회 바통을 이어받았다. 임창용은 2이닝 동안 단 6타자만 상대했다. 1볼넷을 내줬으나 1탈삼진을 섞으며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이틀 내내 크게 흔들리는 마운드를 진정시킨 임창용 뱀직구였다.
▲ 심동섭 ⓒ 한희재 기자

임창용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심동섭이다. 심동섭은 이날 김진우가 빠진 엔트리에 등록됐다. 7-7 동점인 가운데 9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심동섭은 조용호 노수광 최정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끌어냈다. 10회초에는 제이미 로멕 한동민에게 삼진을 빼앗으며 2탈삼진으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1회초 흔들렸다. 1사에 김성현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대수를 투수 땅볼로 묶으며 2사 2루가 됐다. SK가 조용호를 빼고 거포 김동엽 대타 카드를 꺼냈다. 심동섭은 고의4구로 김동엽을 보내 2사 1, 2루를 만들었다. KIA 김기태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심동섭과 내야진을 불러 대화를 했다. 이어 심동섭은 공 2개로 노수광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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