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품위있는 그녀'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김희선의 시원한 사이다 대사로 차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2회는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시청률 9.5%, 전국 기준 8.9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극중 우아진(김희선)의 통쾌한 한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지난 11회부터 사이다녀로 돌아온 우아진은 가족을 위해 마련한 집에 남편 안재석(정상훈)의 내연녀 윤성희(이태임)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사를 감행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또 딸 안지후(이채미)에게 아빠가 없는 상실감과 배신감을 알게 해 주고 싶지 않다며 이혼만은 피하려 했던 그녀는 안재석과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에게 이혼을 전격 선언해 홀로서기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

집안으로 이사짐을 옮기기 시작한 우아진은 뻔뻔하게 나오는 윤성희 모녀와 실랑이를 벌였고 "흔히 첩을 부를 때 그러더라구요. 첩! 년!"이라며 강력한 한 방을 먹여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또한 소유주가 본인들로 바뀌었다며 얼굴에 철판을 깐 이들에게 그녀는 집을 독도에 비유, "남의 땅 깃발 꽂으면 지건 줄 알고 우겨대는 거 똑같지"라며 응수했다.

결국 한 집에서 내연녀와 동거하게 된 우아진은 안재석이 그토록 바라던 상생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풀어냈고 "당신이 그토록 외치던 상생! 어때? 할만 해?"라며 제대로 맞받아쳤다. 한껏 여유가 묻어나는 그녀에게선 앞으로도 절대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예감케 해 무개념 불륜남녀에 맞서는 우아진의 극복기가 더욱 기대를 높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