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라 머레이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유현태 기자]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목표."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9일 태릉선수촌에서 아이스하키 국가 대표 팀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 팀의 준비 상황과 목표를 발표했다.



2017년은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계에 터닝포인트가 됐다. 남자 대표 팀은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승격을 이룬 남자 대표 팀 못지않게 여자 대표 팀의 성장도 눈부셨다. 한국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 팀은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중국전 승리를 거두고 4위를 거뒀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희망을 봤다.

이제 평창올림픽 본선 무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한국은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평가전, 해외 전지 훈련으로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달 28일과 29일 세계 랭킹 5위 스웨덴과 2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경기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다.

새라 머레이 감독은 “앞으로 상대하는 팀들은 최강 팀이다. 무섭지 않다. 스웨덴은 시즌 첫 경기다.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지난 시간 동안 무엇을 갈고 닦았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톱 클래스 팀이 우리에게 경기를 요청한 적은 없다. 이번엔 그들이 먼저 경기를 요청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라며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한수진 ⓒ한희재 기자

8월엔 스위스, 프랑스와 3개국 친선 대회를 치르고, 9월엔 미국 미네소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대학 팀 등과 7차례 연습 게임을 치른다. 11월과 12월에도 친선 경기로 실전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한국은 평창올림픽에서 스위스(6위), 스웨덴(5위), 일본(7위)을 상대한다. 냉정하게 말해 한국은 철저한 약세지만,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수진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이긴다는 생각으로 들어가겠다. 어려운 게임이 되겠지만, 한일전만큼은 꼭 이기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머레이 감독 역시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자 대표 팀은 상위 4개국이 세다. 모든 경기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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