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현화가 '한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곽현화가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1심 이후 최초로 심경을 고백한다

지난 1월 11일,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와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 간에 있었던 형사 재판 1심이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이뤄진 1심 재판에서 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감독에게 무혐의 판결이 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17일 이 감독은 자신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밤' 제작진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수성 감독의 얘기를 들은 뒤, 같은 날 배우 곽현화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해 양측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심 판결 후 곽현화가 방송을 통해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은 '본격연예 한밤'이 처음이다.

3년 전, 이 감독은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배우 곽현화의 형사고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영화 '전망 좋은 집'이 개봉한지 2년이 지나서였다. 영화의 본편이 아닌 감독판에 등장한 한 장면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사전에 상의되지 않은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이 등장했다'는 것이 곽현화의 주장이었다. 당시 곽현화씨는 자신의 노출장면이 영화에 삽입된 줄 모르고 있다가 지인에게 듣고 충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노출 사항에 대해 이미 곽현화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알고도 출연을 결정, 촬영을 진행했던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음 달 형사재판 항소심을 앞둔 시점에서 곽현화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도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런 그는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곽현화가 '한밤'을 통해 털어놓은 이야기는 무엇일지, 기나긴 진실공방의 뒷 이야기는 18일 오후 8시 55분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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