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글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을 이끄는 홍성진 감독이 그랑프리 대회 2주차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2그룹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 한국은 5승 1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12개 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불가리아에서 열린 1주 차 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2주차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17일 5연승을 달리던 폴란드를 3-1로 제압했다. 폴란드(5승 1패 승점 15점)는 2위로 떨어졌다.
여자배구가 상대전적에서 4승 10패로 뒤지고 있던 폴란드에 승리한 것은 2011년 그랑프리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원정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은 수원에서 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21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22일 콜롬비아, 23일 폴란드를 연달아 만난다. 한국은 2승만 추가해도 4강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다.
다음은 홍성진 감독과 일문일답.
-그랑프리 2주차를 마친 소감
유럽으로 갈 때는 중압감이 컸다. 한국에 돌아오니 마음이 편하다. 유럽 팀과 경기를 많이 했다. 키 크고 파워 있는 선수들과 하면서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5승 1패로 2그룹 1위에 올랐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세터가 조금 부족하다. 나름대로 맞춰 가고 있다. 폴란드 선수들 신장이 커 양쪽 측면 공략이 어려웠다. 중앙에서 활로를 찾은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앞으로 1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할 생각이다.
-세터가 아쉬웠나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다. 경기를 더 하면서 좋아지는 부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에서 3경기를 치른다
최소 2경기에서 이겨야만 파이널에 갈 수 있다. 한 경기도 놓치고 싶지 않다. 목표로 한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원 대회가 중요하다.
-김연경이 감독께서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서 같이 이야기하는 편이다. 선수들과 말하며 좋은 길을 선택한다. 선수들과 결선에 나갈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유럽 국가와 경기를 치러보니 어떤가
유럽에 가서 보니 신장과 파워가 굉장했다. 이기기 위해 여러 연구를 하고 있다. 수원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만큼 팬들의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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