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의 왕비' 연우진-이동건이 대립하고 있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연우진-이동건, 형제의 대립이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연우진-이동건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에서 각각 이역(진성대군)과 이융(연산군)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역과 이융은 형제가 된 순간부터 서로를 경계해야 했다. 왕좌는 단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서든 서로를 믿으려 했던 형제는 결국 먼 길을 돌아 서로 칼을 겨누는 사이가 됐다. 이들의 마음 속에 신채경(박민영 분)이 자리를 잡으면서 대립은 격화됐다.
 
제작진은 13일 방송을 앞두고 더욱 날이 선 형제의 대립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역-이융 형제는 날카로운 칼을 사이에 둔 채 대치했다. 이융은 편전에 들어선 이역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금방이라도 이역의 목을 벨 듯한 칼날과 분노에 사로잡힌 이융의 눈빛이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역-이융 형제가 만들어 낸 긴장감이다. 목숨이 끊어질 수 있는 상황에도 이역의 얼굴에서는 두려워 하는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왕좌와 사랑을 두고 물러서지 않는 이역의 의지와 마음이 오롯이 드러났다. 에너지의 세기는 이융도 만만치 않았다. 아우 이역을 향한 참을 수 없는 감정이 이융의 광기와 어우러져 폭발한 것. 
 
두 남자의 눈빛, 표정, 번쩍이는 칼 등 사진 속 모든 것이 이역-이융 형제의 대립을 더 극적으로 느끼게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들의 열연도 이 같은 긴장을 형성하는 데 한몫 했다는 전언이다.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 형제의 대립과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주목된다. 
 
연우진-이동건의 격한 대립이 담길 ‘7일의 왕비’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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