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글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위기의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소방수로 신태용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4일 파주 NFC에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열렸습니다. 9명의 기술위원은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김호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새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다. 계약 기간은 2018년 본선까지다. 한국이 조 3위가 되어 플레이오프를 펼치더라도 신태용이 계속 감독을 맡는다.”

기술위는 신태용 감독의 소통 능력과 전술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다른 감독 후보보다 빠른 시일 내에 대표팀 분위기를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신태용 A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김호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신 감독의 뛰어난 능력 중 하나는 소통 능력이다.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응집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적절한 전술과 전략으로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조 2위입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는 1점입니다.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2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신태용호’는 2경기를 모두 이겨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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