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우가 정규앨범 'T-WITH'를 발매한다. 제공|J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가수 김태우가 진심을 담은 힐링 송을 들고 2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김태우 여섯 번째 정규앨범 'T-WITH'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태우 정규앨범 'T-WITH'는 '태우와 함께 모두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따라가'는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트렌디한 신스, 비트 속 김태우의 목소리가 청량한 느낌을 준다.

'따라가'를 열창한 김태우는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원했던 '힐링'이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멜로디였다.

김태우는 "기존에 정해진 타이틀 곡이 있었는데 작곡가 형이 보내준 곡을 듣고 바로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 내가 원했던 멜로디였다. 가사를 내가 직접 썼다. 좋은 곡 가사는 빨리 써진다고 하는데 이 곡은 정말 빨리 써냈다"고 했다.

가사에 대해서는 "요즘 즐거운 일들보다 안 좋은 일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참고 사는 느낌이다. 힐링할 시간도 없다. 현대인들은 외로워도 외로운 줄 모르는 정신병을 앓고 있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눈치 보이는 것들이 너무 많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대중도 마찬가지다. 이에 제목을 먼저 '따라가'로 정하고 '네 마음을 따라가'라는 가사를 넣었다. 진심을 담은 글귀를 많이 넣었다. 음악으로 대리만족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 김태우는 정규앨범 타이틀 곡을 '따라가'로 정했다. 제공|JG엔터테인먼트
김태우는 대중에게 진정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곡을 쓰기 위해 욕심부터 내려놨다.
 
그는 "과거에는 곡을 정할 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이상하게 그런 마음으로 만든 곡은 잘 안 됐다"고 했다. 

이어 "데뷔 전 데모 테이프를 소속사에 보낼 때도 음악이 좋았고, 지금도 (음악을) 좋아해서 노래를 부른다. 이번에는 그 마음에 집중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작업했다"고 밝혔다. 

초심으로 돌아가니 열정은 더욱 되살아났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밤샘 작업을 해도 피곤하지 않았다. 가사가 써지지 않으면 농구도 하고 자전거도 탔다"고 했다. 힐링 송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마음부터 편안하게 만들었다. 

김태우는 마지막으로 신곡 반응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대중에게 어떤 느낌과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다. 올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청량감과 힐링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했다. 시원한 느낌의 노래들이 탄생했다. 많은 분들에게 이런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오후 6시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의 정규앨범 'T-WITH'에는 타이틀 곡 '따라가'와 INST를 포함해 총 열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을 제외한 수록곡 6곡에는 가수 알리, 손호영, 매드클라운, 준케이, 옥택연, 펀치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T-WITH'는 3일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