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WTA 애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세계 랭킹 3위)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7위)를 꺾고 윔블던 전초전에서 우승했다.

플리스코바는 1일(한국 시간) 이스트본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애건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서 보즈니아키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이겼다.

올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플리스코바는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역대 10번째 WT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올 시즌 네 번째 WTA 투어 결승전에 진출했던 보즈니아키는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2월 카타르 토털 오픈 결승전에서도 플리스코바를 만났다. 이 경기에서 플리스코바에게 0-2로 진 보즈니아키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설욕에 나섰지만 플리스코바의 강한 서브와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1세트 초반 보즈니아키는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플리스코바는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전세를 3-2로 뒤집었다. 보즈니아키는 4-5까지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플리스코바는 1세트를 6-4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두 선수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4에서 뒷심을 발휘한 이는 플리스코바였다. 플리스코바는 내리 2게임을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경기에서 플리스코바는 서브 득점 10개를 기록했다. 첫 서브 성공률은 69%였다. 보즈니아키는 장점인 끈질긴 수비로 플리스코바의 범실을 노렸다. 그러나 서브와 공격은 물론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플리스코바에 밀리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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