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하며 사과했다.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가수 길이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하며 사과했다.

길은 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 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그리고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다”며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다”고 설명했다.

길은 “1cm건 100km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다”며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이날 TV조선은 길이 지난 6월 28일 음주단속으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길은 서울 남산 3호 터널 입구에서 자동차를 세워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받았다.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2014년 5월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길은 2015년 박근혜 정부의 광복 70주년 대규모 특별사면 당시 면허취소처분을 사면 받았다.

다음은 길이 SNS에 남긴 전문이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습니다.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습니다. 1cm건 100km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입니다.

평생 손가락질 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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