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미더머니6' 양홍원(위)-장용준.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고등래퍼’ 우승자 양홍원(영비)와 과거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장용준(노엘)이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30일 Mnet '쇼미더머니6'가 첫방송 됐다. 이번 시즌에는 지코-딘, 타이거JK-비지, 다이나믹 듀오, 박재범-도끼가 프로듀서 군단으로 출연했다. 여기에 1세대 래퍼부터 슈퍼 루키까지 다양한 래퍼들이 예선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종영한 ‘고등래퍼’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홍원과 과거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장용준이 등장, 프로듀서 앞에서 랩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양홍원은 ‘고등래퍼’ 출연 당시, 과거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와 논란에 휩싸였다. 양홍원은 ‘고등래퍼’ 우승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양홍원은 이날 ‘쇼미더머니6’에서 “‘고등래퍼’ 우승 후 회사가 생겼고 홍대에 나가면 조금 알아봐 주신다. 관심 가져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홍원은 “쇼미더머니' 자체에 약간 오기가 있다. 내가 왜 이 사람들 앞에서 쫄지 싶었다”며 “‘쇼미더머니5’ 할 때 부족한 점이 많았고 자신감도 없었다. 래퍼로서 멋이 없었다. ‘고등래퍼’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이번엔 안 두렵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홍원은 다이나민 듀오 최자로부터 목걸이를 획득했다. 최자는 양홍원에 대해 “보자마자 잘하더라. 여러 번 검증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용준은 ‘고등래퍼’ 1회 방송 만에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 SNS에 남긴 조건 만남 글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자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뒤 자진 하차했다.

장용준은 ‘쇼미더머니6’에서 “사생활 논란 이후 길거리에 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본다. 솔직히 두렵고 무서웠다. 물의를 일으킨 건 굉장히 큰 실수고 잘못이다. 앞으로 모두에게 떳떳하게 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그는 “‘고등래퍼’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열등감을 느꼈고 친구들이 부러웠다. 이미 사람들 앞에서 한 번 실수를 했기 때문에 멋진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 이 사람들을 음악으로 설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용준은 박재범 앞에서 랩을 했다. 박재범은 장용준에게 ‘쇼미더머니’ 목걸이를 건넸다. 박재범은 장용준에게 합격을 준 것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 그 조에 잘하는 친구가 많지 않아서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자는 장용준에 대해 “제 생각에는 그 친구 긴장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감 있게 하는 거에 비해 설득력이 있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모두 과거 사생활과 인성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후 양홍원과 장용준은 과거 논란에 대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등래퍼’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쇼미더머니’에 출연하자 대중의 반응을 싸늘하다. 두 사람의 실력을 칭찬 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며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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