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오른쪽)과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세계 랭킹 3위)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6위)가 윔블던 전초전인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애건 인터내셔널 결승전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애건 인터내셔널 준결승전에서 요안나 콘타(26, 영국, 세계 랭킹 7위)에게 기권승했다. 콘타는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코트에 크게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준결승을 앞두고 허리 부상을 입은 콘타는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행운의 기권승을 한 플리스코바가 결승전에서 만나는 이는 보즈니아키다. 보즈니아키는 준결승전에서 헤더 왓슨(25, 영국, 세계 랭킹 126위)을 세트스코어 2-1(6-2 3-6 7-5)로 꺾었다.

전 세계 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며 세계 랭킹을 6위까지 높였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한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2위)을 제압했다.

보즈니아키는 올해 WTA 투어에서 4번째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2월 카타르 토털 오픈과 두바이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보즈니아키는 준우승에 그쳤다. 4월에는 마이애미 오픈 결승전에서 콘타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4전5기를 노리는 보즈니아키는 카타르 토털 오픈 결승전에서 플리스코바에게 0-2로 졌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보즈니아키가 4승 1패로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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