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윤희선 기자] '남미 챔피언' 칠레가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을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칠레는 29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7 4강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 팀의 공격을 이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끄는 경기였습니다. 기대와 달리 두 팀은 전, 후반 90분, 연장전 30분 동안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칠레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였습니다. 브라보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신들린 선방을 펼쳤습니다. 포르투갈 콰레스마와 주앙 무티뉴, 루이스 나니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습니다. 

브라보 골키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연구의 결과다. 상대를 계속 연구하고 분석했다. 유럽 챔피언을 멈추게 한 만큼 결승전에서도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칠레는 다음 달 3일 독일-멕시코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을 예정입니다. 

▲ 칠레가 컨페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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