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창욱.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지창욱이 5주 연속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출연자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시청률은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지창욱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유는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 때문이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 27일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출연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33편의 출연자 356명, 비드라마 185편의 방송 출연자 또는 방송에서 다룬 주제 2,752건(명)에 대한 누리꾼 반응을 온라인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동영상 조회 수를 통해 분석한 결과다.

당당하게 ‘1위’로 이름을 올린 배우는 지창욱이다. 지창욱은 현재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 노지욱 역을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 덕분에 TV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순위뿐만 아니라, 드라마 자체의 화제성 순위 또한 높다. ‘수상한 파트너’는 KBS2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와 MBC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이하 ‘군주’)의 공세 속에서도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청률과 상반되는 결과다. 


시청률은 두 자릿수로 완전히 넘어가지 못한 채 정체기다. 6%대에서 시작한 ‘수상한 파트너’는 시청률이 점차 올라 9%대까지 올랐다. 또 26회는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하락을 거듭하며 29회, 30회가 각각 6.7%와 8.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창욱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TV화제성 1위를 차지한 것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그 비결로 꼽히는 것은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상대 배우와 ‘환상의 호흡’이다. 지창욱은 놀랄만큼 노지욱에게 몰입한 상태다. 은봉희(남지현 분)에게 진심을 드러내거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다정하면서도 세심한 면모를 보이는 등 로맨스는 물론 주어진 사건을 대할 때는 집중력과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한다. 

인물의 감정 변화도 세심하게 따라가고 있다. 은봉희에게 점차 빠져들게 되는 과정, 은봉희 아버지 그리고 자신의 가족이 얽힌 과거의 일을 알게 된 뒤, 그럼에도 은봉희를 사랑하는 마음 등 복합적인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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