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는 28일 공개와 함께 일본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물론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페루,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 9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라 '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일본 라인뮤직 차트에서도 'TT', 'OOH-AHH하게', 'CHEER UP', 'KNOCK KNOCK', 'SIGNAL'의 일본어 버전이 1위부터 5위까지 줄 세우기를 달성했다.

 

이번 앨범에는 트와이스의 대표 히트곡들인 'OOH-AHH하게', 'CHEER UP', 'TT','KNOCK KNOCK', 'SIGNAL'의 일본어 및 한국어 버전 등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트와이스는 오는 30일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한다. 데뷔앨범을 발표한지 사흘만에 '엠스테'에 입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986년 10월부터 TV 아사히를 통해 방송된 '엠스테'는 3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보통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및 해외 유명 팝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한다. 현지 출신도 아니며, 신인인 트와이스가 데뷔 사흘만에 '엠스테'의 관문을 뚫었다는 점이 이채롭다.

 

앞서 트와이스는 일본 데뷔를 앞두고 현지 미디어와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TT' 포즈가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면서 지난 2월부터 TV아사히 ‘스마스테이션’, NTV ‘바즈리즈무’, TV도쿄 ‘재팬카운트다운’,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 등 유력 방송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현지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까지 트와이스를 집중 조명했다.

 

이같은 인기를 발판으로 트와이스는 최근 일본 도쿄 시부야를 상징하는 대형 쇼핑몰 ‘시부야109’의 2017년 ‘109 SUMMER SALE’ 캠페인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7월부터 도쿄 도심 최대 번화가로 불리는 시부야 한복판에 트와이스 9인의 모습이 담긴 대형 실린더 광고가 게재된다. 뿐만 아니라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삿포로, 시즈오카, 카고시마 5개 도시 7개 점포가 트와이스의 모습으로 꾸며진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2일 1만명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인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을 개최한다. 현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초 1회였던 쇼케이스를 1회 추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티켓 응모 인원이 쇄도해 2일 오후 3시와 6시, 2차례 쇼케이스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