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요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다니 세바요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세바요스가 레알과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바요스는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 참가하며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28일 열린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사울 니게스의 득점을 도우며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그는 볼 컨트롤이 섬세하고 순발력을 갖추고 있다.

세바요스는 레알 베티스 유소년 팀부터 성장해 10번을 단 '프랜차이즈 스타'다. 레알은 현재 바이아웃 금액이 1500만 유로에 불과한 세바요스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올해 세바요스와 계약한 뒤 다가올 시즌엔 현 소속 팀 베티스에 임대하는 형식을 취하려고 한다. 레알도 영입 자체를 서두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며 세바요스가 성장하길 기다리고 있다.

베티스와 레알의 관계는 부드러운 상태다. 아스는 레알이 1500만 유로 이상을 들여 두 구단 모두 만족하는 영입 제안을 할 것이라고 봤다. 레알은 5년에서 6년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 

세바요스 역시 1년 더 자신을 키워준 베티스에 임대로 머물고 레알에 합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베티스가 전력을 보강하면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레알은 최근 테오 에르난데스와 비니시우스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에서 '특급 조커'로 활약한 마르코 아센시오도 세바요스와 함께 스페인 U-21 대표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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