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맨유로 떠나기 위한 열망을 표시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28일 "모라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관철하기 위해서 마드리드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신혼 여행을 보내고 있는 모라타가 맨유 이적 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잠시 신혼여행지에 부인을 두고 마드리드로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모라타는 이탈리아 출신 모델 엘리스 캄펠로와 이틀 전 베니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스페인 이비사 섬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라타의 이적설은 6월 내내 제기됐다. 맨유는 6500만 파운드(약 944억 원)를 제시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7500만 파운드(약 1089억 원)를 고수했다.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모라타는 맨유에 합류하려는 의지를 레알 마드리드에 전달하고 설득하려고 한다. 모라타는 이미 주제 무리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상태며 맨유 이적에 대한 열망을 표시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12월 모라타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시킨 감독이다. 두 사람은 그 이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맨유의 공격진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불규칙한 출전 속에서도 4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증명했다.

모라타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이미 뜨거웠다. 모라타 역시 맨유 이적에 의지를 나타낸 가운데, 붉은 유니폼을 입은 모라타를 볼 수 있을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