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즈가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가수 헤이즈의 이별 감성이 또 다시 통했다.  

지난 26일 헤이즈는 새 EP 앨범 '///(너 먹구름 비)'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는 현재 멜론을 비롯한 7개 음원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음원파워를 자랑하는 쟁쟁한 가수들이 포진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깊다. 

'널 너무 모르고'는 헤이즈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감각적인 보컬 스타일과 스타일리시한 래핑이 적절히 배합돼 리스너들을 즐겁게 했다. 가사에는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유명한 헤이즈의 이별 감성이 오롯이 담겼다. 

특히 "왜 이리도 쉬운 걸 몰랐을까. 이 옷들을 고를 시간에 30분 더 널 안아줄 걸" "난 너한테 준게 하나 없는데 너만 주고 감 어떡해. 너한테 남은 내 흔적은 없을 텐데 너는 뭐를 보며 나를 기억해 나를 추억해"라는 가사는 이별 후 후회하는 이의 마음을 현실적으로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널 너무 모르고 네 맘도 모르고. 네가 나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줄도 난 정말 모르고" 등의 가사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헤이즈는 '널 너무 모르고' 외에도 이별 감성이 담긴 곡들로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2016년 4월에는 용준형이 피처링한 '돌아오지마'를 발표했다. 이 곡은 역주행에 성공해 멜론 차트 10위권에 올랐으며 오랜 시간 차트 상위권에 머물렀다. 헤이즈의 진가를 많은 이들이 알아보게 된 계기였다.

지난 6월 발표한 '저 별'로는 단숨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음원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 모든 곡을 직접 쓰는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지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감성적인 곡들로 차트를 휩쓴 헤이즈의 이별 감성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돌아오지마' '저 별' 등을 통해 감성 퀸으로 자리매김한 헤이즈는 '널 너무 모르고'로 또 다시 음원 1위를 싹쓸이해 자리를 공고히 했다. 헤이즈가 향후 가요계에서 펼쳐낼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