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ROD'로 불리며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간) 디트로이트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28경기 2승 5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했다. 부진한 성적에 마무리 투수 자리를 빼앗겼고 끝내 방출됐다.

방출된 로드리게스 행선지는 워싱턴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7일 '로드리게스가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통산 948경기 등판 52승 53패 437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올 시즌 45승 3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 차는 9경기. 큰 문제가 없다면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워싱턴 올 시즌 가장 큰 문제는 불펜이다. 워싱턴은 불펜 평균자책점 4.88로 메이저리그 전체 26위, 내셔널리그 13위다. 가을 야구를 보고 있는 팀 성적으로 보기 어렵다.

복권 한 장을 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올 시즌 로드리게스가 부진하지만 마이너리그를 거쳐 부활한다면 가을 야구를 준비하는 워싱턴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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