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루이지 돈나룸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이적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잔루이지 돈나룸마(18·AC밀란)의 아버지가 아들 돈나룸마에게 애정어린 이야기를 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안 스포츠전문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돈나룸마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진심어린 이야기를 한 내용을 보도했다.

AC밀란의 레전드가 될 것 같았던 '비범한 10대' 돈나룸마는 최근 홈팬들에게 미움의 대상이 됐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돈나룸마는 최근 팀과 재계약을 거절했다. 홈팬들은 돈나룸마가 '돈만 밝힌다'고 생각했고 경기 중에 골대를 향해 돈다발을 던지는 행위가 일어났다.

이 사건이 일어난 이후 돈나룸마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10대가 견디기 힘든 일"이라면서 선수를 보호하는 한편 돈나룸마의 이적을 꾸준히 추진했다.

아버지의 마음도 좋지 못했다. 돈나룸마의 아버지 알폰소 돈나룸마는 "미디어가 다루는 이 이슈가 곧 끝나길 바란다"면서도 "부모로서 그의 결정이 나쁜 방향으로 흐르길 원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잔루이지가 최선의 결정을 하고 행복하길 원한다"며 아들을 격려했다.

이 매체는 "빈센초 몬텔라 밀란 감독이 최근 알폰소 돈나룸마와 만났고, 잔루이지가 잔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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