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기록한 칠레의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맹활약한 칠레가 독일과 비겼다.

칠레는 23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B조 2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칠레는 B조 1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 독일 VS 칠레 선발 명단. ⓒFIFA 컨페드컵 SNS

◇전반전-산체스 벼락 선제골, 압도한 칠레

경기 초반 볼을 점유한 독일이 경기를 풀었다. 그러나 칠레는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섰다. 칠레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5분 아르투로 비달이 전진압박으로 볼을 끊었고 산체스에게 볼을 내줬다. 산체스는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선제 실점 이후 독일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압박으로 볼을 뺏은 율리안 드락슬러가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독일의 실수가 이어졌다. 전반 12분 시코드란 무스타피의 패스미스를 낚아챈 칠레의 마르셀로 디아스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디아스의 슛은 세기가 약했다. 

▲ 선제골을 기록한 산체스.

칠레가 연이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아크 오른쪽에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한 게 골포스트 상단에 맞았다. 

칠레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방압박과 볼을 뺏기고도 곧바로 압박하면서 독일이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했다. 독일이 한 차례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전반 41분 역습 기회에서 요나스 헥토어의 크로스를 라스 슈틴들이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산체스가 컷인 이후 슛을 시도했지만 슈테겐 골키퍼에게 막혔다. 

▲ 만회 골을 기록한 독일의 슈틴들.

◇후반전-지친 칠레, 회복한 독일

후반 양 팀은 교체 없이 출전했다. 칠레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칠레가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산체스의 프리킥이 윗 그물에 맞았다.

후반은 양 팀이 팽팽했다. 전반 경기를 주도한 칠레의 체력이 떨어졌고 전반 막판 선제골을 넣은 독일의 기세가 살아났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24분 게리 메델이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고 파울로 디아스가 곧바로 투입됐다. 후반 27분 슈틴들이 박스 안에서 슛으로 마무리했다.

▲ 치열한 독일과 칠레.

칠레는 후반 36분 마르틴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지치면서 결정적인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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