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현우가 수원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절치부심한 광주FC가 전남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광주는 오는 2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에는 분골쇄신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는 심정으로 맞서야 한다.

광주는 지난 21일 수원 삼성전에서 0-3으로 졌다. 중위권 도약의 목표를 위해서는 하루속히 부진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다가오는 경기는 전남과 '옐로더비'다. 승패를 넘어 양팀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될 전망이다. 역대전적에서 광주가 6승 5무 4패로 우위에 있지만 마음 놓을 수는 없는 상대다.

수비의 핵 김영빈이 중요해졌다. 그는 수비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하다. 그만큼 수비 중심축으로 많은 소임을 다 해줘야 한다.

김영빈은 "부상으로 지난 전남전을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의 투지만큼이나 중요한 게 결과다.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이번 경기 홈팬들 앞에서 반드시 받은 만큼 되돌려주겠다.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자일이라는 확실한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원정에서 0-5 패배를 안길 당시 해트트릭으로 맹활약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 허용준, 김영욱, 최재현 등 2선 공격수들의 발을 무디게 하는 수비 집중력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전남의 공격을 최대한 막아야 광주는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광주가 전남과 '옐로 더비'를 승리를 통해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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