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이 강원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정형근 기자] 에두가 2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가 강원 FC의 6연승을 저지했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전북은 9승 4무 2패 승점 3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강원은 7승 3무 5패 승점 24점을 기록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중원 싸움에서 앞선 전북은 적극적으로 강원을 압박했다. 전북은 전반 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김보경이 문전에서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강원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정조국과 이근호는 최전방에서 기회를 노렸다. 잔뜩 웅크린 강원은 전반 19분 기회가 생겼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강원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정조국에게 이어졌다. 정조국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공은 수비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2대 1 패스로 강원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승기는 골키퍼와 1대 1 상황이 됐지만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 에두는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계속해서 강원을 두들겼다. 전북은 전반 44분 결국 강원의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 이재성(17번)이 수비수를 제쳤고 넘어지며 에두에게 패스했다. 에두는 수비 한 명을 제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요한을 빼고 디에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장윤호가 패스를 연결했다. 문전으로 달려든 김진수는 넘어지며 슛했고 추가 골을 성공했다. 흐름을 탄 전북은 무서웠다. 후반 10분 김진수는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보경은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은 무너졌다. 에두는 후반 19분 추가 골까지 넣으며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에두와 장윤호를 빼고 로페즈와 이동국을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밀려 디에고가 반칙으로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정조국은 침착하게 만회 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전북은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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