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판티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의 부패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FIFA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대변인 성명에서 "클라우디아 로하스 현 윤리위원장은 이전 윤리위원회가 주도했던 모든 조사 내용을 인수했다. 확인 결과, 인판타노 회장에 관한 조사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FIFA는 독립 기구인 윤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할 수 없으며 추측할 수도 없다. FIFA는 앞으로 증거가 없는 음해성 보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지난 20일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지난달 해임한 코르넬 보르벨리 전 윤리위원회 공동 위원장이 당시 인판티노 회장을 조사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르벨리 전 위원장은 인판티노 회장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 선거에 개입했는지를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었는데, 아무런 언질도 없이 FIFA 총회 직전 해임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보르벨리 전 위원장은 함께 해고당한 에커트 전 위원장과 지난달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해고당한 까닭은 부패 행위에 맞서 싸웠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두 전직 공동 위원장은 부패 행위로 FIFA 수장에서 물러난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비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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