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자신들의 잠재적인 타킷 킬리안 음바페(18·AS모나코)에게 접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0일(현지 시간) "음바페에게 관심은 있지만 아직 이적 제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2016-2017 시즌을 기점으로 유망주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각종 최연소 기록을 깨면서 '기록 파괴자'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음바페는 소속 팀에서 활약상으로 현재 프랑스 대표 팀에 차출됐고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 빅클럽들이 음바페에 대한 관심을 갖는 건 당연지사. 특히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기록한 레알과 음바페가 서로 연결되는 일이 잦았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언론은 지난달 레알이 모나코에 1억 300만 유로(약 131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모나코가 거절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 레알의 영입 타깃 음바페.

그러나 페레즈 회장의 이야기는 달랐다. 최근 레알 회장직 재선에 성공한 페레즈 회장은 선거 후 언론에 "AC밀란의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비롯해 음바페에게 이적 제의를 안 했다"고 말했다.

페레즈 회장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토요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이었고 이후 회장 선거 기간이었다. 그래서 이적에 대해 아무런 작업도 할 수 없었다"며 물리적으로 이적 추진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한 "아무에게도 이적 제의를 하지 않았다. 최근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최근 보도들은 다른 이들의 꿈과 흥미일 뿐이다"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페레즈 회장은 "물론 돈나룸마를 비롯해 음바페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서 "그들의 능력은 충분하다. 레알은 적절한 시간이 되면 움직일 것이다. 레알은 항상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지단 감독과 이야기할 것이다. 우리는 이 이적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면서 급하게 접근하지 않겠다고 했다.

레알은 최근 주축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탈세 문제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의 위증죄 논란까지 더해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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