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한 조 콜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과거 7년여 동안 첼시에서 뛰었던 조 콜(35)이 친정 팀의 선수 영입과 관련해 조언을 건넸다. 그는 디에고 코스타 이탈을 예상하며 세 선수를 추천했다. 로멜로 루카쿠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알렉시스 산체스가 그들이다.

조 콜은 20일(한국 시간) 다국적 축구 매체 골닷컴에 "분명 코스타는 팀을 나갈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미 그에게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2016-17 시즌 도중 불거진 콘테 감독과 코스타의 불화설은 시즌을 마치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코스타가 콘테 감독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콘테 감독은 안부 문자가 코스타가 농담 조로 나오자 "계획에 없다"며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 콜은 루카쿠가 코스타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조 콜은 이런 상황에 그를 대체할 선수가 루카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난 루카쿠를 좋아한다. 그를 데리고 오고 싶다"면서 "루카쿠는 코스타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카쿠의 캐릭터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게 첼시에 복귀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그에게 줄 지) 말하기 어렵긴 하지만, 에버튼에서 뛰는 것보다 첼시에서 뛰는 압박은 덜할 것이다. 또한 그는 (93년 생으로) 어리다. 그 점 역시 매력적"이라고 했다.

조 콜은 아구에로와 산체스도 영입 대상으로 언급하며 "한창 때"라고 표현했다. 그는 "셋 중에 하나가 첼시에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루카쿠, 아구에로, 산체스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떠날 것으로 보이는 알바로 모라타는 첼시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경험' 때문이다. 조 콜은 "그는 잉글랜드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물음표가 붙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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