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유희관이 올 시즌 최소 이닝인 4⅔이닝 투구에 그친 가운데 12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고, 실책도 4개나 나왔지만 방망이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환이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살렸고, 2번 타자 오재원은 11-11로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세 번째 투수 박치국(1⅓이닝)과 마무리 투수 이용찬(2이닝)이 3⅓이닝 무실점으로 NC의 추격을 막았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이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 데뷔 첫 승 축하한다.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든 일주일이 될 것 같았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아 큰 경기 잡았다. 이제 1위 팀을 만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