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민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6월 들어 무실점 행진을 펼친 KIA 타이거즈 구원 투수 손영민이 크게 무너졌다.

KIA 타이거즈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16으로 크게 졌다. 신인 선발투수가 버틸만큼 버티고 마운드를 손영민에게 넘겼다. 그러나 손영민은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대포 두 방을 맞았다.

손영민은 4월과 5월 부진했다. 두 달 동안 평균자책점 10.64를 기록한 손영민은 1군에서 말소됐고 지난 14일 다시 등록됐다. 등록된 뒤 손영민은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KIA 상승세를 이끌었다. 손영민은 지난 14일, 15일, 17일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3경기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3홀드를 챙겼다.

KIA는 경험 많은 투수를 신인 투수에 이어 마운드에 올렸다. 6월 활약이 좋았기 때문에 KIA 더그아웃이 티미 7-3으로 앞선 1사 1루 타석에 정성훈이 있는 볼카운트 2-0 상황에 선발투수 박진태를 내리고 손영민을 올렸다.

손영민은 2-0에서 정성훈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강승호를 상대로 본인 맞고 굴절돼는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손영민은 유강남에게 좌중월 만루홈런을 맞아 7-7 동점이 됐다.

이어 손영민은 손주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김호령이 타구를 쫓다가 담장에서 넘어졌다. 타구는 우익수 쪽으로 굴렀다. 그 사이 손주인은 1, 2루를 돌아 3루로 갔다. 커트맨 김선빈에게 공이 갔을 때 손주인은 이미 3루를 돌았고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허용하며 손영민은 연속 타자 피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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