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금민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투수 금민철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금민철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24일 LG전 이후 359일 만에 선발 등판한 그는 최소한의 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금민철은 1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황진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이대호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그는 전준우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최준석을 7구 싸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 금민철은 1사 후 강민호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2사 후 김민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금민철은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에는 2사 후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금민철은 2사 1루에서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금민철은 4회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4회말 2-1 역전에 성공했다. 금민철은 5회 선두타자 김민수를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손아섭을 삼진 처리했다. 황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금민철은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95개를 기록한 금민철은 팀이 5-1로 앞선 6회 교체됐다. 스트라이크 60개, 볼 35개로 스트라이크 볼 비율은 나쁘지 않았으나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볼이 많은 점은 선발 역할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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