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에서 시작해 선발로,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달 구원 등판한 5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행진. 6일 롯데전 3⅓이닝, 13일 넥센전 3⅔이닝 무실점으로 언제든 선발로 돌아갈 체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1회초 2-0으로 앞서면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 2사 이후 박건우에게 2루타, 김재환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맞긴 했지만 양의지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 실점을 피했다. 2회는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까지 삼자범퇴로 끝낸 장현식은 4회 대량 실점했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됐다.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린 뒤 양의지의 땅볼 때 유격수 손시헌이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왔고 1사 3루에서 닉 에반스의 적시타에 양의지까지 홈을 밟았다. 2사 이후에는 류지혁에게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점수는 3-4로 뒤집어졌다.
5회초 NC 타선이 폭발하며 8-4로 재역전했다. 승리 요건이 걸린 5회, 장현식은 1사 이후 박건우에게 2루타, 김재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8-6으로 2점 차까지 쫓긴 가운데 양의지와 민병헌을 범타 처리하고 승리 요건을 채웠다.
장현식은 11-6으로 앞선 6회말 불펜을 가동했다.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