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유희관의 6월은 험난하기만 하다.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12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달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책임졌지만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도 없었다. 1일 한화전 7⅔이닝 6실점(5자책점), 7일 삼성전 6이닝 7실점, 13일 LG전 6이닝 4실점까지 이닝만큼 점수를 주는 투구를 했다. 6월 평균자책점이 7.32에 달한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 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민우에게는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바가지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았는데, 이때 양의지가 이종욱의 3루 도루를 저지하려다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종욱이 득점하고도 2사 3루가 계속됐고, 유희관은 모창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를 공 9개로 쉽게 막았지만 3회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역시 선두 타자 이종욱을 내보냈다. 2사 2루에서 박석민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유희관,점수가 4-3으로 뒤집어진 5회초 난타를 당했다. 이종욱-이상호 테이블세터에 연속 안타를 맞더니 박민우-박석민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모창민에게는 3점 홈런을 내주기까지 했다.

5회를 마치기 전 불펜이 가동됐다. 유희관은 홈런을 맞은 뒤 권희동과 김성욱을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손시헌과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2사 2, 3루 위기. 두산은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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