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에 혜성처럼 등장한 볼칸 오즈데미르(27, 스위스)가 본격적인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뛰어든다.

오즈데미르는 다음 달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14에서 지미 마누와(37, 영국)와 맞붙는다.

오즈데미르는 지난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오빈스 생프루에게 2-1로 판정승하고, 지난달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9에서 미샤 서쿠노프를 28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총 전적 14승 1패, 옥타곤 2연승이다.

오즈데미르의 랭킹은 5위다. 3위 마누와를 잡으면, 다니엘 코미어·존 존스·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자리 잡고 있는 '큰물'에서 놀 수 있다.

오즈데미르는 서쿠노프를 꺾고 바로 마누와를 지목했다. "마누와와 제대로 된 타격전을 펼치고 싶다"고 말한 지 사흘 만에 소원을 이뤘다.

마누와는 총 전적 17승 2패로, 최근 두 경기에서 오빈스 생프루와 코리 앤더슨에게 KO로 이겼다. 타이틀 도전권을 앞에 두고,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의 도전을 받아 줬다.

UFC 214의 메인이벤트는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다. 마누와와 오즈데미르의 경기 승자가 글로버 테세이라를 꺾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UFC 214에는 두 명의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가 출전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리카르도 라마스와,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가 안드레 필리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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