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추 트레인'의 기적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틀 연속 홈런과 함께 경기 후반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홈런) 1삼진 2볼넷 2타점을 올렸다. 팀은 9-5로 역전승했다. 

1회 첫 타석 초구 공략으로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맷 안드리스의 초구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전날 경기에서도 시즌 6호인 솔로 홈런을 친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더불어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다. 

3회와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7회 볼넷 출루에 이어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동점 3점 홈런이 터져 5-5가 됐다. 8회에도 추신수의 활약이 계속됐다. 6-5로 역전한 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다. 

이때 1, 2루 주자가 모두 다음 베이스로 진루해 기회가 유지됐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태 텍사스가 9-5로 달아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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