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광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송광민(34, 한화 이글스)이 영양가 높은 타격을 펼치며 3연승을 이끌었다.

송광민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송광민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5-2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시즌 성적 21승 29패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좋았다. 송광민은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0.361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2번 타자 장민석이 3안타 경기를 하며 부지런히 득점 기회를 연결한 가운데 송광민은 장타를 날리며 주자를 불러 들였다.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를 2⅓이닝 만에 끌어내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송광민은 1회 1사에서 장민석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이때 우익수 송구 실책이 나와 장민석이 홈을 밟으면서 1-0 리드를 뺏었다. 송광민은 김태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득점했다.

2회 만루 기회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3-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공광민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한화는 시작부터 5-0으로 달아나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탔다.

한화는 3회부터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와 8회 두산이 한 점씩 따라붙은 걸 고려하면 송광민이 올린 타점 3개가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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