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패전 위기에 처했다.

윤성환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벤치클리어링 사태로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9일 만에 선발 등판해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될 상황에 몰렸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이우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우민에게는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전준우와 이대호를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1사 이후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앤디 번즈를 유격수 앞 땅보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이후 김동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이우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6회까지 호투하던 윤성환은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들어 첫 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이대호를 2루수 앞 땅볼로 막았다. 그러나 1사 3루에서 최준석도 2루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그사이 전준우에게 홈을 내줬다.

7회까지 모두 113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팀이 0-1로 뒤진 8회부터 장원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성환은 앞서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롯데전은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14일 6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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