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송승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선발진 운용 계획을 밝혔다.

조원우 감독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일단 6선발로 갈 계획이다. (박)진형이에게는 기회를 더 줄 것이다"고 밝혔다.

박진형은 지난 27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회에만 8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는 등 3이닝 11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진형이 처지에서는 처음 겪는 일이었을거다. 그래도 잘 추스르고 다음 등판 준비할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준이 흔들리는 동생들 잘 이끌어주고 있다. 감독이 젊은 선수에게 다가가는 것보다 아무래도 편하지 않겠는가"하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닉 애디튼. 그리고 박세웅, 김원중, 박진형 등 '젊은 피' 3인. 젊은 투수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선발진에서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송승준까지 6명의 선발투수로 롯데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한편, 롯데는 전날(29일) 외야수 김문호를 1군에서 내렸다. 마운드 보강을 위해서다. 롯데는 이날 삼성전을 앞두고 왼손 투수 이명우를 1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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