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왓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2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2골에 힘입어 왓포드에 5-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23승 9무 6패(승점 78점)로 리그 3위로 UCL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왓포드의 수비에 막히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위협적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한 맨시티는 왓포드에 파상공세를 몰아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전반 5분 콤파니가 머리로 골을 터뜨리면서 맨시티가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왓포드는 오카카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맨시티가 전반 16분과 20분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면서 왓포드에 틈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23분 아구에로가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2골을 앞선 맨시티는 전반 36분 아구에로, 전반 42분 페르난지뉴가 연속 골을 뽑아내면서 UC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나온 오카카의 위협적인 슛은 윌리 카바예로가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다.

맨시티의 화력은 잠잠해질 기미가 안보였다. 후반 14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제수스가 기회를 잡았고, 제수스는 침착히 왼발로 팀의 다섯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승리를 확신한 맨시티는 헤수스 나바스, 바카리 사냐를 투입했다.

그 뒤로 맨시티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고, 5점 차 대승을 거두며 UCL 진출을 자축했다.

[영상] '5골 폭발' Goals - 왓포드 vs 맨시티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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