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 ⓒ 우루과이 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도곤 기자] 우루과이가 강력한 한 방으로 치열한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잡았다.

우루과이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7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아마랄 페레이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공격에 불이 붙었다. 쉴새 없이 공격을 주고 받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전반에 나온 슈팅만 두 팀 합쳐 16개, 유효 슈팅은 7개일 정도로 양과 질을 모두 충족시켰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42분 나왔다. 우루과이의 아르다이스 데 로스 산토스가 몸을 끌어당기는 주세페 스칼레라의 방해를 뿌리치고 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왔다. 이후 경기는 진행됐지만 약 1분 후 VAR(비디오판독)이 시행됐고 스칼레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했다. 경기의 추가 우루과이로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골키퍼가 그 흐름을 막았다. 키커로 나선 데라 크루스 아르코사의 슈팅은 안드레아 차카뇨가 몸을 날려 막아 균형을 유지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으나 두 팀의 공격은 후반에도 사그러들지 않았다. 후반 1분 시아파카세 올리바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7분 아르코사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돌파해 이탈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탈리아도 반격했다. 후반 19분 롤라도 만드라고라가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골문을 빗나갔지만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두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고 그 균형은 후반 31분에 깨졌다. 아르코사가 얻은 프리킥을 아마랄 페레이라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골망을 흔들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수비수들이 멍하니 바라 볼 정도로 강한 슈팅이었다.

수세에 몰린 이탈리아는 반격을 노렸고 우루과이도 물러나지 않고 맞섰다. 이탈리아는 경기 막판 파울로 길리오네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고 경기는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났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는 일본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0, 잠비아가 포르투갈에 2-1, 이란이 코스타리카에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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