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영상 김소라 PD] 프리메리라가 왕좌를 차지할 팀이 결정됩니다.

22일(한국 시간)을 기점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일정이 모두 종료됩니다. 강등될 팀은 결정됐습니다. 스포르팅 허혼, 오사수나, 그라나다 3팀은 다음 시즌 2부 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이제 남은 이슈는 우승인데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1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같은 시간 경기를 치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 바르셀로나는 에이바르와 격돌합니다.

우승 가능성은 레알 마드리드가 큽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0점으로 1위, 바르셀로나는 87점으로 2위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것 저것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라가에 지지만 않는 다면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내줬던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옵니다.

▲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반면 바르셀로나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에이바르에 무조건 이기고 레알 마드리드가 말라가에 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이후 다시 순위를 따져야 하는데요, 프리메라리가는 다른 리그와 달리 승점 다음 골 득실이 아닌 상대 전적, 즉 승자승 원칙을 따릅니다. 이번 시즌 리그 전적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1승 1무로 앞서기 때문에 승점이 같아질 경우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 말라가는 리그 11위로 잔여 경기 일정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기든 지든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굳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사력을 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동기부여도 없죠.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낙승이 예상됩니다.

유리한 고지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모든 이들의 예상대로 왕좌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바르셀로나가 기적적인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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