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에당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를 리그 조기 우승으로 이끈 에당 아자르가 다음 시즌 첼시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유로 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간) "첼시가 우승 슬럼프를 피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해야 한다"고 밝힌 아자르의 발언을 보도했다.

2014-201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 첼시는 2015-2016 시즌 혼돈에 빠졌다. 한때 강등권에 근접한 순위로 곤두박질쳤다. 선수단의 태업, 주제 무리뉴 당시 첼시 감독과 의료진의 마찰 등의 논란도 있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팀을 우승 시킨 지 7개월 만인 2015년 12월 팀을 떠났다.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거스 히딩크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첼시는 10위로 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했다. 콘테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선수단을 지도했고, 신의 한 수가 된 '스리백'으로 리그 36라운드에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과 2017년 팀의 주축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자르는 "2015년 우승 이후 동기부여와 신체적인 준비가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것이 축구다. 우리는 2년 전 리그 우승을 했지만 지난 시즌엔 어려웠다. 때때로 동기부여와 신체적 준비가 최고점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지난 문제를 다시 재현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아자르는 "우리는 이번 시즌 출발이 좋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우리가 이번 시즌 노력했던 것만큼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우리는 매 시즌 최고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올라있다. 결승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아자르는 "우리는 리그 우승을 크게 축하하지 않았다. 아직 FA컵 결승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승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더블'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상][EPL]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첼시 선수들과 팬들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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