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코의 부회장 바딤 바실리예프(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AS모나코가 킬리안 음바페(18)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 끈질긴 구애를 단칼에 잘랐다.

영국 언론 '유로 스포츠'는 20일(한국 시간) "모나코의 부회장 바딤 바실리예프가 레알이 음바페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256억 원)를 제안해도 거절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한' 영건이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15골을 넣어 2000년대 들어 15골을 기록한 유럽 5대 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됐고, 첫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4경기 연속 골(5골)은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뿐이 아니다.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 팀 최연소 출전 2위를 비롯해 모나코 구단 역대 최연소 리그앙 데뷔와 득점, 리그앙 역대 최연소 10골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의 별명이 '기록파괴자'로 불리는 이유다.

음바페가 유럽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지사. 특히 음바페는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으로 알려졌고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 역시 공개적으로 음바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모나코의 바실리예프 부회장은 "음바페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 만약 그가 떠난다고 하면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고 했지만 "만약 1억 유로가 제의해도 거절할 것이라고 물으면 당연하다. 의심할 여지 없다"면서 음바페에 이적설에 대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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