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함부르크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볼프크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전반 23분 크노헤의 골로 끌러갔으나 코스티치, 발드슈미트의 역전 골로 볼프스부르크를 2-1로 꺾고 잔류의 기쁨을 누렸다.

어려웠던 경기에서 코스티치의 활약이 빛났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코스티치는 위력적인 슛과 돌파로 볼프스부르크의 측면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23분 함부르크가 크노헤에게 먼저 실점했고, 별다른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코스티치의 발끝이 함부르크의 희망을 살렸다. 전반 32분 홀트비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그대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코스티치의 골에 함부르크는 조금씩 반격을 펼치면서 볼프스부르크에 팽팽히 맞섰다. 그리고 후반 43분 발드슈미트의 결승 골을 도우면서 함부르크의 극적인 분데스리가 생존을 알렸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코스티치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해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극적인 결승 골을 뽑아내며 함부르크의 영웅으로 등극한 발드슈미트는 평점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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