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호펜하임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동원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 출장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는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호펜하임과 0-0로 비겼다.

호펜하임에 맞서 지동원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 경기 전까지 지동원은 리그 33경기에 출전, 리그 전 경기 출장까지 단 1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였다. 시즌 기록은 3골 2도움에 그치고 있으나 특유의 폭넓은 활동량으로 마누엘 바움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호펜하임전에 나선 아우크스는 핀보가손을 주축으로 승점 3점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몇 장면을 제외하면 아우크스의 공격은 눈에 띄지 않았다. 측면에서 올려주는 크로스는 예리하지 않았고, 불안한 볼 터치로 호펜하임에 볼을 뺏기는 경우가 많았다. 승리를 위해선 아우크스부르크는 변화가 필요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아우크스는 카이우비를 넣으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호펜하임의 공세에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아우크스는 좀처럼 교체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호펜하임이 주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순간, 지동원이 무승부를 지키기 위해 투입됐고, 3분 동안 그라운드에 활약하면서 리그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 지동원 2016-2017 시즌 분데스리가 기록 :::

리그 34경기 출전, 2298분, 3골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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