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장' 이상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주장 그리고 중앙 수비수로서 무실점 승리를 이끈 이상민은 "이제 시작"이라며 방심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 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7 A조 리그 기니와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3골을 터뜨린 공격만큼, 기니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수비의 활약도 빛났다. 이상민은 센터백으로 나서 수비를 조율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송)범근이를 비롯해서 포백이 득점한 뒤 실점하지 말자고 계속 말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했던 줄곧 했던 말이다. 그런 게 모여서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실점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간절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신체 조건이 뛰어난 기니 선수들을 상대로 연이어 공중볼을 따내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수비를 펼쳤다. 이상민은 "정말 많은 시간 준비했던 대회고, 주장을 맡고 있으니 내가 먼저 던지면 다른 선수들도 간절하게 할 것이라 생각했다. 경기 전에 1대1에서 지지 말자고 계속 강조했다"며 팀 전체가 경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승리였지만 방심은 없었다. 그는 "'이제 한 경기 끝났구나' 생각했다"면서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을 뿐이다. 아직 멀었다. 목표가 남았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 이번 대회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며 힘줘 말했다.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타이밍을 놓쳐 이상민의 잘생긴 얼굴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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