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김소라 PD] 지난해 8월 개막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던 프리미어리그가 어느덧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종전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살펴봤습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가 2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에 열립니다. 20개 팀이 10경기를 동시에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립니다. 

최종전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점은 ‘TOP4’ 다툼입니다. 첼시와 토트넘이 1, 2위를 차지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아스널은 남은 2자리를 노립니다. 3위 맨시티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왓포드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TOP4에 들 수 있습니다. 

4위 리버풀은 강등이 확정된 미들즈브러와 홈경기를 치릅니다.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TOP4에 들 수 있습니다. 5위 아스널은 에버턴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다른 두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마지막 90분에 세 팀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시즌 막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득점왕의 주인공도 가려집니다. 토트넘 해리 케인은 19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4골을 폭발하며 단숨에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26골을 기록하고 있는 케인과 2위 로멜루 루카쿠는 2골 차이입니다. 시즌 중반부터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준 루카쿠는 아스널과 최종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습니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첼시는 최종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30승을 노립니다. 프리미어리그가 현재와 같은 38경기 체제로 갖춰진 1995-96시즌 이후 30승을 거둔 팀은 없습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과거 첼시를 이끌며 29승을 거둔 것이 최고 기록입니다. 이미 29승을 기록한 첼시가 홈에서 선덜랜드를 꺾는다면 새로운 역사를 쓰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최종전에서 대역전극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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