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 최윤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강원 FC 최윤겸 감독이 FC 서울과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강원 FC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강원은 5승 3무 4패 승점 18점, FC 서울은 4승 4무 4패 승점 16점을 기록했다. 2009년 3월 FC 서울에 2-1로 이긴 이후 10경기를 내리 졌던 강원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강원 최윤겸 감독은 “성남전을 지고 해이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은 것이 서울이라는 거함을 이길 수 있었던 동기가 된 것 같다. 김경중은 드리블이 상당히 좋고 돌파력이 있다. 마무리 능력이 떨어졌는데 오늘(20일)은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황진성, 오승범, 오범석이 미드필드에서 데얀을 잘 막은 게 승리 요인 가운데 하나다”고 말했다. 

강원은 서울에 2골을 내줬다. 그러나 최 감독은 기뻐했다. 그는 “오늘 2골을 먹었다. 하지만 세트플레이 실점은 없었다. 트라우마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세트플레이 공포증이 있었는데 부담감을 떨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선수들이 방법을 찾아낸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원 이근호와 정조국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 감독은 “그동안 이근호가 정조국이 없는 가운데서 고군분투했다. 정조국이 선발로 나와 측면으로 나가면서 골을 넣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정조국이 개막전에서 PK를 실축해서 위축될 수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PK를 성공하면서 팀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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