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심프슨 감독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조형애 기자] 잉글랜드 폴 심프슨이 첫 대회를 승리로 이끈데 만족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 하며 개최국인 한국도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잉글랜드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 빌드업에 문제를 보이며 밀렸지만, 골 결정력에서 한 수 위였다.

폴 심프슨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전반적으로 밀렸다는 일부 의견에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지배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수비가 좋았고 기회를 잘 살렸다. 오히려 우리가 전반에 페널티 킥을 얻었어야 한다고 본다. 점유율이 전부는 아니다. 찬스를 잘 살렸기 때문에 좋은 대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며 다른 팀들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심프슨 감독은 "모든 팀이다 경쟁적"이라면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등을 꼽았다. 이어 "한국도 굉장한 선수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꼭 집었다. 그는 "관중도 많아서, 한국에 힘이 될 것으로 본다. 잉글랜드와 기니전에서는 한국 팬들이 우리를 더 많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날 화제가 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대해서는 효과적으로 봤다. 심프슨 감독은 "VAR 시스템은 정답이었다고 생각한다. 잘 잘동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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