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김소라 PD·글 조형애 기자]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공식 랭킹 1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 한국인 역대 최고인 8위를 찍은 뒤 최근 21위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손흥민. 기록 경신과 함께 반등을 알렸습니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잔여 경기 레스터 시티전이 그 계기가 됐습니다. 전반 25분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10여분 뒤 직접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1985-86 시즌 세운 시즌 19골을 뛰어 넘은 손흥민의 시즌 20번 째 골이었습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6-1 대승에 기여했습니다.

맹활약에 프리미어리그 공식 랭킹은 7계단이 올랐습니다. 169포인트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 가운데 14위를 기록했습니다.

▲ ⓒ김종래 디자이너

남은 경기는 최종전 한 경기. 이제 시선은 손흥민이 '톱10'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충분히 욕심을 내봐도 좋은 상황입니다. 상대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헐시티입니다. 토트넘도 일찌감치 리그 2위가 확정됐습니다. 개인 기록을 위해 욕심을 부릴 '판'이 열린 것입니다.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긋는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열 손가락에 드는 선수로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21일 밤 11시에 열릴 헐시티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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